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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옥중 통신
글쓴이
다이도지 마사시 저
출판사
에디투스
출판일
2022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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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이도지 마사시

1948년 홋카이도 구시로釧路 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사카로 건너갔다가 이후 도쿄로 거주를 옮겼다. 1969년 호세이 대학 문학부 사학과에 입학, 전공투 운동에 참가했다. 1971년 A급 전범을 기리는 ‘순국 칠사의 비殉國七士の碑’를 폭파하는 등 일본인 침략자를 위령하는 납골당, 아이누 유산을 수탈한 연구 시설, 동상들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1974년 8월 14일 천황이 탄 특별 열차를 폭파할 준비를 하나 직전에 중지, 다음날인 8월 15일 재일조선인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체포된 일에 충격을 받았다. 보름 뒤인 8월 30일 도쿄의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業 본사 앞에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폭파하였고(사망자 8명, 부상자 165명), 자신들이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늑대’ 부대임을 밝히고 그 후로도 ‘침략 기업’을 잇따라 폭파하는 일에 관여했다. 1975년 5월 19일 체포되 어 도쿄 구치소에 수감되었고, 1979년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열린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후 1987년 고등재판소에서 사형이 확정되었으며, 2010년부터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하다 2017년 5월 24일 도쿄 구치소 병동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출간된 책으로 옥중서한집 『새벽녘의 별을 올려다보며』 『사형 확정 중』, 하이쿠집 『친구에게』 『까마귀 의 눈』 『한 기의 관』, 『지새는 달』이 있다. 사형이 확정되고 나서 10년이 지난 1997년 9월부터 다발성골수종으로 숨을 거둔 2017년 5월까지 20년간 써 온 매일의 기록들과 말년의 심정이 응결된 하이쿠들이 포함된 이 책은 그가 죽은 다음 해인 2018년 간행되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한국이 박정희 유신 독재로 숨죽이던 1974년 8월 30일, 일본 수도 한복판에서 폭탄이 터진다.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건물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은 스스로를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늑대’ 부대라 칭한 사람들. 이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165명이 다치는 비극이 발생하였다. 이듬해 5월, 폭파를 실행한 부대원들은 체포되었고, 중심 인물인 다이도지 마사시는 사형 판결을 받는다. 비록 사건의 비극적 결과로 인해, 일본인으로 자국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특히 아시아-태평양 전쟁 전과 후를 통틀어 아시아에 경제 침략을 자행한 일본의 대표 기업을 응징하려 했던 이 사건의 기억은 억눌려 왔지만 일본 전후 현대 정치사에 박힌 유리조각과도 같다.

두 해 전 상영된 다큐멘터리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 사건을 정면에서 다루고자 한 시도라면, 이번에 한국어로 번역된 『최종 옥중 통신』은 사건의 중심 인물이었던 다이도지 마사시가 긴 재판 끝에 1987년 최고재판소에서 사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10년이 지난 1997년에서 2017년 5월 도쿄 구치소의 병동에서 투병 끝에 죽기 직전까지 옥중에서 쓴 편지와 말년의 심정이 응결된 하이쿠들이 담긴 최후의 기록이다. 전혀 사건의 맥락은 다르지만, 아베의 죽음 이후 일본은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일본 정치사의 내면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모순된 사회를 바꾸고자 했지만 자신의 실천의 불행한 결과로 인해 매순간 괴로워했던 한 인간의 숨결과, 피 흘리는 유리조각이 된 그의 존재가 읽어낸 일본 사회의 내면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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