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신이 아니다. 교장도, 교육감도, 교육부 장관도 신이 아니다.
교육 환경은 신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과 특수한 이해관계에 결부된 인간들이 만든다.
그러므로 교사의 권위, 교육 시스템에 대한 복종을 강요하고 인간이 만든 환경의 부산물에 불과한 것을 절대적 기준인 양 휘둘러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이 증언하듯, 성스러운 장막을 두르고 있던 교실은 그 어떤 곳보다 폭력이 난무하는 장소였다.
난무하던 폭력의 많은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진화되어 재생산되고 있다.
누구 좋으라고 있는지 모를 성스러운 장막 따위는 이제 걷어내 버리자.
교실에 필요한 건 신의 장막이 아니라 인간들 사이의 신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