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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사람
글쓴이
김영서 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2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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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서

가족 안에서 ‘지진’을 경험하는 듯한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지났다. 세상에 홀로 나와 성폭력이라는 문제가 ‘개인의 재수 없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10년 동안 혼자 겪은 친족 성폭력을 글로 써서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냈다. 10년 전, ‘은수연’으로 세상에 내 이야기를 꺼낼 준비를 했다. 10년 동안, ‘은수연’과 ‘김영서’가 함께 사람들을 만났다. 10년이 지난 지금, ‘김영서’로 새롭게 삶을 이야기하려 한다.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아니라 담담하게 살아낸 삶으로.

책 소개

분야에세이
피해 생존자 은수연에서 치유자 김영서로, 10년 만에 쓴 새 책

친족 성폭력 생존 경험을 처음으로 기록한 책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내면서 한국 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김영서가 10년 만에 새 책 『질문하는 사람』을 냈다. 어렵게 세상에 나온 책을 힘겹게 읽은 사람들은 김영서를 불행과 고통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내면을 지닌 사람으로 치켜세우거나 남다른 상처를 입은 이로 긍휼히 여겼다. 비슷한 피해를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생존자로서 떳떳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용기를 줬으니 어쨌든 책을 잘 냈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질문을 떨칠 수 없었다. “평범한 나로 살아갈 수 있을까?”

질문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다. 김영서가 아니라 은수연으로 사람들 앞에 서는 시간이 많아졌다. 처절한 피해를 고백하는 이야기가 상처를 극복하고 평범한 삶을 회복하려는 몸부림보다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27가지 질문은 한 내담자가 던진 말에서 시작됐다.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그냥 평범한데도 잘살잖아.”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가 벽장 속에 숨어 사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힘을 줬다면, 『질문하는 사람』은 피해와 상처에 갇히지 않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가해자를 엄하게 처벌하고 폭력이 사라지는 세상도 중요하지만 폭력을 겪은 사람이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세상도 필요하다. 피해자들도 평범하게 잘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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