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곡에서 태어났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추운 나라의 사람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94년 장편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문 밖의 신화』, 『비디오를 보는 남자』, 『달빛이 있었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할 수 있을까』, 『무서운 밤』, 『여기부터 천국입니다』, 『호생관 최북』 등이 있다.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으로 제1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
“살아가는 한 끝나는 삶이란 없다.” ‘살아가는 일’에 대한 통렬한 성찰을 담은 <지극히 사소한 지독히 아득한> 삶의 무게가 현실을 짓누르고 있지만 초로의 남자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활력을 찾는다. 편의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남자는 밤부터 아침까지 매뉴얼에 따라 같은 일을 되풀이한다. 따뜻한 시선 속에서 한 인간의 성찰이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어두운 골목길에 따스한 등불 하나 켜진다.
“무슨 일이든 끝나지 않는 일을 나는 못 견뎌했다. 컨베이어 벨트처럼 하염없이 흘러오는 것, 엔딩이 없는 내일도 모레도 되풀이되는 일들, 이제는 그런 것에 아득해하지 않는다. 살아 있는 한 끝나는 일이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