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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글쓴이
정아은 저
출판사
마름모
출판일
2022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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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아은

공식 계정사락
197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엔 은행원과 컨설턴트, 통·번역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2013년, 잦은 이직 경향과 경쟁 분위기에서 생존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상을 담아낸 장편소설 『모던하트』로 제1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는 한국 교육의 난맥상과 그에 얽혀 형성되는 공간사를 그린 『잠실동 사람들』, 외모가 화폐처럼 작동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담은 『맨얼굴의 사랑』, 대중의 광기와 지식인의 위선을 형상화한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사회의 규범에서 깨어난 여성의 초상을 그린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을 썼다. 에세이로는 ‘좋은 엄마’라는 강박관념과 사회에 정립된 고정적인 모성상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한 『엄마의 독서』, 자신의 노동을 노동이라 말하지 못하는 ‘주부’의 사회적 위치를 자본주의의 역사와 엮어 조망한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문학과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사랑’의 개념과 의미를 풀어낸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을 썼다.

사춘기를 맞기 전 전두환의 1980년대를 길게 통과했고, 공기 중에 비밀과 불안이 가득했던 시공간에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왔다. 그 호기심은 성인이 된 후 사회와 국가, 권력과 정치와 역사에 관한 고민과 탐구로 이어졌다.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은 2021년 11월 23일 세상을 떠난 어느 문제적 인물의 삶과 그를 끝내 단죄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근원적 모순을 풀어가는 기나긴 여정이다. 2024년 12월 17일 향년 49세로 별세하였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정아은이
소설가의 눈으로 섬세하게 살펴본 사랑의 실체
“나를 지키는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소설가를 인간 삶을 관찰하는 사람이라 정의할 수 있다면, 그는 반드시 ‘사랑’에 대해 연구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이야말로 인간 본질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장편소설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 《맨얼굴의 사랑》 《모던하트》 등의 작품에서 사랑을 테마로 동시대 한국인의 내면을 낱낱이 들여다본 작가 정아은이 본격적으로 ‘사랑’을 탐구한 에세이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을 내놓았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늘 새롭기만 한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 우리는 흔들리고 나약해지고 때론 무너진다. 나를 지키는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책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과 레트 버틀러, 프랑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레즈비언 커플 아델과 엠마, 동시대를 살았지만 전혀 다른 사랑을 했던 가수 서태지와 신해철, 전통적 사랑에서 수평적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보여준 육영수, 이희호, 시몬 드 보부아르 등 여러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들을 통해 작가는 짝사랑, 실연, 금기와 사랑, 전통적 혹은 수평적 사랑, 자기애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다채로운 유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사랑할 때 우리가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제삼자의 눈으로 냉철하게 바라보게 하며, 무엇이 내 의지로 할 수 있었던 일이고 없었던 일인지를 분류해내고, 그럼으로써 필요 이상으로 죄책감을 느끼거나 열등감에 빠져드는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일수록 내가 나를 존중하는 감정, 즉 자존감은 탄탄히 쌓이게 된다. 작가는 말한다. 나를 지키는 사랑은 사랑에 대한 ‘앎’에서 시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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