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화이트 레이번즈 상 수상작
이야기의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지혜로운 그림책
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백발백중의 비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일란 브렌만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스토리텔링 기술에 대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이야기로 전달하는 방법을 말하지요.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어떤 주제를 전달하든지 간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일 테니까요.
어린 시절, 일란 브렌만의 어머니는 종종 그를 주인공 삼아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먹을 것 때문에 동생과 싸운 날에는 욕심 부리다 벌을 받게 되는 돼지 이야기를, 천둥소리에 불안해하던 밤에는 악당을 물리치는 용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었지요. 작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현실의 걱정과 불안은 사라지고, 늘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책 속에서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할아버지처럼, 제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더 큰 용기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신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던 까닭이겠지요. 결국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것도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스스로가 바른 길을 찾아 나서라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길은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책 속에서, 끝없는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