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은덕에서 서울까지 희망과 자유를 찾아 생사를 넘나드는
9년 간의 탈북 실화 공개!
《COREE DU NORD 9 ANS POUR FUIR L’ENFER》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된 이 책은 프랑스 기자인 세바스티앙 팔레티에 의해 시작되었다. 평소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던 세바스티앙 기자는 평범해 보이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작은 체구에 밝은 미소를 가진 김은주 씨와 세바스티앙의 만남은 이 책의 출간으로까지 이어진다. 세바스티앙 기자는 “이 책을 통해 분단의 현실에 처한 남북 사람들이 서로를 보다 친밀하게 느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의 주인공 김은주 씨는 자신은 탈북자들 중에서도 가장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남북문제는 물론 탈북자들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소리 높여 이야기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각 부는 김은주 씨 가족의 탈북 경로를 표시한 지도로 시작한다. 각 과정별로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그들이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1부에서는 북한에서의 삶과, 왜 탈북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배경이 잘 그려져 있다. 아사 직전의 상황까지 가게 되어 열한 살의 어린 소녀가 유서를 쓰려고 결심한 극심한 상황, 그리고 결국 오직 ‘살고자 하는’ 의지 하나로 죽음을 무릅쓰고 북한을 빠져나오게 된 가족들의 모습이 눈물겹다. 2부에서는 탈북에 성공해 중국으로 가지만 또 다른 시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중국에서의 삶, 그리고 또 다시 북송되어야만 했던 그들의 사연이 담겨있다. 3부에서는 또 다시 탈북을 시도해 중국에서 불안한 신분으로 살게 되고 결국 남한행을 결심한 사연이 잘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