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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
글쓴이
신승철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13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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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승철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탈성장을 상상하라』, 『돌봄의 시간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피크오일, 탈핵, 탈성장 등 문명 전환의 시대를 맞아,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문명을 예감하는 철학을 소개하는 작업이다.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홉스, 니체, 푸코, 프로이트, 맑스 등 철학사의 주요 철학자들부터 스피노자, 피터 싱어, 머레이 북친, 들뢰즈ㆍ가타리 등의 생태주의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주요 사상과 개념들 속에서 ‘생태’의 키워드를 찾아 철학적 사유를 전개한다. 즉, 녹색의 눈으로 철학사를 재구성하는 철학의 생태지도인 셈이다.

현대인의 삶을 구성하는 아파트 문명, TV 문명, 자동차 문명, 육식 문명 등 탄소중독적 문명의 실체를 철학적으로 살펴보고, 아울러 동물보호, 생명권, 탈핵, 재생에너지, 지구온난화, 공동체(마을만들기) 등 현재의 뜨거운 사회적ㆍ지구적 쟁점들을 철학적으로 논의해본다. 여기에 저자의 실천적인 현장 경험과 여러 풀뿌리 활동가들의 열정적인 증언이, 자칫 공허해지기 쉬운 철학적 논의에 생생한 현실성을 부여한다.

이 책은 마치 어떤 전략에 따라 사람들을 배치하듯, 각각의 생태 문제에 철학자들의 사상을 배치해 현대 문명의 문제 해결의 단서를 찾으려 시도한다. 그것은 플라톤에서 들뢰즈와 가타리에 이르기까지 철학사 전반을 재구성하는 작업이자, 기존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철학자들의 사상을 생태철학으로 재탄생시키는 창조적 독해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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