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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글쓴이
권오길 저
출판사
지성사
출판일
2013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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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오길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활약하고 있는 ‘달팽이 박사’이자, 우리 고유어(토박이말)를 많이 쓴다고 하여 ‘과학계의 김유정’이라 불리는 생물학자이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고교, 서울사대부고 교사를 거쳐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방송, 강의 등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었다. 2026년 9월 11일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1994년부터 [강원일보]에 「생물이야기」를, 2009년부터 [교수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월간중앙]에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을 연재하였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등을 받았고, 이외에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동곡상(교육학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시작으로 『인체기행』, 『생물의 죽살이』, 『흙에도 뭇 생명이…』 등을 비롯해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인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티격태격』, 『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눈 내리면 대구요, 비 내리면 청어란다』,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전 3권) 등 50여 권이 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우리말 속담, 고사성어, 관용구에 깊숙이 서린 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시리즈

생물학자인 저자는 주로 인간을 비롯한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써왔는데, 어느 날 글을 쓰던 중 우연히 ‘갈등葛藤’, ‘ 결초보은結草報恩’, ‘ 청출어람靑出於藍’, ‘ 숙맥菽麥이다’, ‘쑥대밭이 되었다’ 따위의 말에 식물이 오롯이 숨어 있고, ‘와우각상쟁蝸牛角上爭’, ‘당랑거철螳螂拒轍’, ‘형설지공螢雪之功’, ‘밴댕이 소갈머리’, ‘시치미 떼다’에는 동물들이 깃들었으며, ‘부유인생?遊人生’, ‘와신상담臥薪嘗膽’,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등에는 사람이 서려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또 오랜 관찰이나 느낌이 배인 여러 격언이나 잠언, 속담, 우리가 습관적으로 쓰는 관용어,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고사성어에는 생물들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깨달았는데, 지금껏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그 나라 말 속에 담긴 생물이야기를 다룬 적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미치자 저자는 곧바로 동식물이 들어가는 우리말을 수집했고, 독자에게 우리말에 담긴 뜻을 바로 알고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수필처럼 편안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선현들의 해학과 재능, 재치에 절로 무릎을 치며 미소 짓게 되고, 저자 특유의 재치와 구수한 입담에 또 한 번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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