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을 노력해서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화는 이런 상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교실에서 다양한 성격을 가진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생활합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 밝고 활달한 친구, 장난이 심한 친구, 늘 웃는 친구도 있고 화를 잘 내는 친구도 있지요. 그런데 ‘빌런’이라고 부르는 악당 같은 친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초능력 사용법』에 나오는 한결이도 그런 아이예요. 힘자랑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굴복시켜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주인공 초이는 작은 몸집에 짧은 머리를 하고 커다란 안경을 낀 전학생이에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초능력을 익히고 있는 중이지요. 초이는 새 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어요. 하지만 같은 반 한결이는 생각이 달랐어요. 전학생이면, 무조건 힘이 센 자신에게 고분고분하고 기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초이는 한결이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건 물론이고 잘못된 행동을 하면, 선생님에게 따박따박 일러바치고 한결이의 가시 돋은 말을 하나하나 되받아쳤거든요. 화가 난 한결이는 초이만 보면 시비를 걸기 바빴어요. 어느 날 초이는 자신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게 되고 한결이는 초이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증명해서 망신을 주려고 위험한 행동을 하다가 큰 위기에 처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초능력 사용법』을 읽고 같은 반 친구들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혹시 공격적이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아이가 있다면,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