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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
글쓴이
홍성담 저
출판사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13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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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성담

목포에서 배로 두어 시간 걸리는 작은 섬에서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1980년 광주 오월을 겪은 작가는 꾸준히 그날의 광주를 이야기해 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광주 오월 민중항쟁 연작판화 [새벽], 환경생태 연작그림 [나무물고기], 동아시아의 국가주의에 관한 연작그림 [야스쿠니의 미망], 제주도의 신화 연작그림 [신들의 섬], 신문사진 분석법에 관한 연작그림 [사진과 사의], 국가폭력에 관한 연작그림 [유신의 초상], 세월호 연작그림 [들숨 날숨] 등이 있다. 국제 엠네스티가 1990년 ‘세계의 3대 양심수’로 선정,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thinker)’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5월에서 통일로』(1990), 『해방의 칼꽃』(1991), 그림소설 『바리』(2013), 『동아시아의 야스쿠니즘』(2016), 소설 『난장』(2017), 에세이 화집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2017), 그림동화 『운동화 비행기』(2017), 『세월오월』(2017)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구슬 꿰듯이 엮어놓은 ‘바리’ 그리고 ‘꿈’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모든 목숨붙이의 현현(顯現)


국제엠네스티에 의해 ‘올해의 양심수 3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그림 한 점으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던 홍성담 화백의 그림소설 『바리』가 출간되었다. 화백이 아닌 작가 홍성담의 이름으로 낸 『바리』는 서사무가 [바리데기]를 주제로 한 작가의 꿈을 구비 구전 양식을 빌려 구슬 꿰듯이 엮어놓은 그림 소설이다.

홍성담은 화가로서 자신의 무의식에 어른거리는 세계를 그림으로, 또 글로 옮겼다. 그 과정에서 “이 책에 있는 글은 그림 같고 그림은 글 같은 어지러움을 일으”키기도 한다. 독자는 책을 덮는 순간, “장자의 호접몽을 떠올릴 필요도 없이 지금 우리가 사는 땅의 현실이 꿈보다 더 꿈을 닮아서 이 부족한 책을 내면서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작가의 말을 자꾸 되뇌게 된다. “인생 어딘가에 비밀스럽게 숨겨놓은 비나리 웅얼거림” 같은 이야기와 그림 속에서 언제, 어느 순간 곁에 와 있을지 모르는 바리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바리는 “박해자로 나타나기도 했다가 누이로 나타나기도 했다가, 연인으로 혹은 화가 자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전해져 내려오는 서사무가 속의 효녀나 박애주의자적인 모습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양한 모습 속에서 바리는 과거와 현재,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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