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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국왕의 군대 사용법
글쓴이
주영하 외 9명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2022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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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주영하

음식을 문화와 인문학, 역사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음식인문학자. 한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음식의 역사와 문화가 지닌 세계사적 맥락을 살피는 연구를 하고 있다. 1962년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1998년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민족학·사회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민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서각 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7~2008년 일본 가고시마대학교 심층문화학과, 2017~2018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아시아학과에서 방문교수로 지냈다.

《음식전쟁 문화전쟁》, 《차폰 잔폰 짬뽕》, 《음식 인문학》, 《식탁 위의 한국사》, 《장수한 영조의 식생활》, 《밥상을 차리다》, 《조선 지식인이 읽은 요리책》(공저),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조선의 미식가들》, 《백년식사》, 《음식을 공부합니다》, 《그림으로 맛보는 조선음식사》,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중국 음식 문화사》를 우리말로 옮겼고,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시리즈(전 10권)와 《옥스퍼드 음식의 역사》를 감수하고 한국어판 특집글을 썼다.

책 소개

분야역사
17세기 조선은 임진왜란 및 명·청 교체기의 동아시아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국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 군대를 새롭게 재편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설립된 훈련도감의 군병은 급료를 받는 최초의 직업 군인으로서 국왕 호위와 도성 방어를 전담했다. 임진왜란 중에 설립되어 1882년 폐지될 때까지 약 300년간 유지된 훈련도감은 이 기간 동안 일지 형식으로 베껴 쓴 공문서 자료집인『훈국등록』93책을 남겼는데, 이 사료를 통해 훈련도감의 주요 기능은 물론 군대의 일상, 군병들의 거주지였던 한성 안팎의 풍속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숙종 시대『훈국등록』의 내용을 군사훈련, 산성 축성, 둔전 경영, 능행, 호궤, 면신례 등의 10개 주제로 엮어 소개한다. 군 통수권자로서 숙종은 양난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신무기 개발, 새로운 군사편제와 전법 모색, 왜검술 도입 등 군사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연하친병’이라 불리던 훈련도감 군병들은 국왕을 가까이에서 호위하며 국왕의 특별한 관심과 보살핌을 받았다. 그들은 능행과 군사훈련의 수고를 치하하는 호궤에서 특별한 날에 정해진 계층만 먹을 수 있는 쇠고기와 최상품 술을 맛볼 수 있었고, 궁핍을 면하도록 신발, 망건 등 각종 물품과 군기의 제조 판매까지 허락받았으며, 민?형사 사건에 연루된 경우에도 특혜를 입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들은 도성 하층민의 생활을 면하지 못했고, 1만 명이 넘는 훈련도감의 최정예 군병들은 생계를 위해 도성의 궂은일까지 도맡아하는 부역민으로 살아갔다. 훈련도감 군병을 주인공으로 새롭게 그려낸 역사의 장면들이 조선 사회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흥미를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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