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마음이 계획한 대로 살기 위한 영원한 질문에 답하다
채근(菜根)이란 나물 뿌리 등 산야에서 채취하는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송나라 때 학자 왕신민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나물 뿌리를 씹으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채근담(菜根譚)』은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으로 이루어졌지만, 이 책에서는 현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들은 일부 삭제하고 굳이 원문에 충실하기보다는 쉽게 읽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의역하였다. 그 내용 하나하나는 비록 단편일망정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마음가짐을 살펴보도록 했다. 또한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처세술,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풍류는 물론 권세나 명리를 멀리하고, 부귀와 영화도 덧없음을 대구법으로 비유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