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역사는 책으로 축적되어 있고, 책에는 길이 있다고 한다. 하나 거재두량의 책 바다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않으려면 무엇이 바른길을 안내하는 것인지 이정표를 보아야 한다. 대구교육대학교 권장도서 해제집은 교사 양성 대학의 목적을 감안하면서 문학에서부터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독서 이정표를 제공하고자 한다. 선정된 도서는 가급적 그 분야의 권위자를 찾아 해제를 부탁하였다. 외국 도서는 번역자를 찾아 해제를 의뢰하였고 여의치 않을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물색하였다. 해제 집필자들은 대략적인 집필방향에 따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글맛을 돋우고 있다. 경우에 따라 길잡이 구실의 안내서인가 싶다가도 깊이 있는 논점을 제시하기도 하고 사유의 심화를 촉발시키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이 권장도서 해제집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권장도서 중에는 결코 읽기 쉽지 않은 책들도 있지만 해제집을 좇아 지적 향연에 동참하여 개안의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