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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에덴 2
글쓴이
잭 런던 저
출판사
녹색광선
출판일
2022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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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잭 런던

잭 런던은 1876년 1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그는 통조림 공장 직원, 신문 배달원, 어업 감시원 등의 허드렛일들을 하면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895년 20세 가까운 나이에 오클랜드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듬해 곧바로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여 스펜서, 다윈, 니체 등의 책을 읽으며 교양과 사상을 습득하고 그에 심취했다.

1897년 클론다이크 지방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잭 런던도 그해 7월 12일, 21살의 나이로 그의 매형 셰퍼드와 함께 클론다이크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소득도 없이 괴혈병을 얻어 돌아온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은 그에게 창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는 오클랜드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뒤 우편국에서 일하며 잡지에 단편들을 기고했다.

잭 런던은 1900년에 『늑대의 아들』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작가로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03년에 『야성의 부름』을 발표해서 초판 1만 부가 하루 만에 매진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바다늑대』『강철 군화』 등을 비롯해 많은 단편집과 자전적 소설들을 발표하고 평론가로도 활동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렇게 명예와 부를 누리던 잭 런던은 1916년 11월 22일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난 알아. 자네도 알아. 아름다움이 자네를 아프게 해. 아름다움은 자네에게 끝나지 않을 고통이고, 치유되지 않을 상처이며, 화염의 칼이야.”

젊고 가난한 노동자 마틴 에덴은 우연히 상류계급의 여성인 루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그녀의 박학다식함, 예술에 대한 감수성, 귀족적인 태도에 매혹된다. 그녀가 속한 계급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가 ‘상류층의 언어’라고 생각한 마틴은 수많은 책을 탐독하며 닥치는 대로 지식을 쌓아 그녀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루스 또한 부모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반한 마틴 에덴을 자신이 원하는 남성상으로 빚어내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마틴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몰랐던 잠재된 재능을 발견한다. 그건 말과 글로 이야기를 자아내는 재능이었다. 자신만의 언어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사랑과 부를 쟁취하기 위해, 그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고된 작가 수업을 시작하는데...

『마틴 에덴』은 작가 잭 런던의 자전적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소설이다. 마틴과 루스의 사랑이라는 주요 내용에 작가가 되기 전 고난의 경험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은 2019년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2020년 국내에서도 개봉되었다.

이 소설이 다른 사랑의 이야기와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로맨스에 계급의 문제를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사랑은 모든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은 계급적 차이를 포함한 여러 가치관이 가장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이 소설을 짧은 단어로 압축해 본다면, ‘추앙’과 ‘붕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자의 노래인 랙타임을 들으며 성장한 남자가 클래식이 흐르는 배경에서 자라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추앙하는 여자가 사는 세상으로 넘어가기 위해 부르주아 문화를 습득하고 최고의 작가가 되는 꿈을 품기 시작한다. 자신이 두르고 있는 계급의 껍질을 찢고 나와 다른 계급의 껍질을 입는다는 것은, ‘붕괴’를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일이 아닐까? 마틴이 가고자 하는 ‘그 곳’이 ‘에덴(천국)’인지 아닌지를 알게 되는 과정이 이 소설의 긴장을 추동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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