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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실천문학 계간 : 가을호 2020년
글쓴이
실천문학 편집부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22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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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교양/인문/종교
《실천문학》 통권 137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호 '특집'은 '평범한 이웃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로 꾸려졌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면서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과연 우리 곁에 있는 얼굴은 어떤 얼굴인가 하는 질문에서 이번 특집이 마련되었다.

박윤영 평론가는 '여성' 혹은 '모성'이라는 이름이 가진 두 얼굴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돌봄 노동에 희생된 여성이 "퇴행적이고 모순적인 방식"들을 넘어설 수 있는 문(門)을 찾는다. 정재훈 평론가는 "하나의 얼굴이지만, 어떤 표정을 짓고 또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 '얼굴'을 둘러싼 문제는 우리 앞에 놓인 갈림길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진석 평론가는 "이웃은 그 자체로는 적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다. 하지만 이웃이라는 모호한 타자는 적대와 동시에 우정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아직은 어느 쪽도 아닌 그토록 모호한 경계의 출렁임, 이웃에 대한 무지와 그 불가해한 타자성이야말로 적대의 공포만큼이나 우정의 기쁨을 우리에게 던져 줄지 모를 일이다."라며 '미지'에 대한 열린 태도와 기대야말로 지금의 암울함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제언한다.

어느덧 27회를 맞이한 《실천문학》 신인상의 주인공과 그 작품들도 이번 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시 부문 당선자인 신준영은 "결 고르게 뛰어난 감각과 예리한 사물 인식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소설 부문에 당선된 권혜영은 "(주인공을) 둘러싼 사회의 방조나 폭력, 혹은 성 소수자 가족의 상처로까지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고, 역시 소설 부문에서 공동 당선된 도현우는 "코로나19를 과감하게 소설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점,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고립된 인간의 공포와 삶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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