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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의 길잡이 중국법첩 (中國法帖)
글쓴이
국립중앙박물관 저
출판사
국립중앙박물관
출판일
201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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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을 맞은 1945년 경복궁에서 처음 출발한 이래 지금껏 일곱 차례 이전을 거치며 한국전쟁을 비롯한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2005년 서울 용산으로 옮겨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철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아주 먼 옛날부터 가까운 과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인들이 남긴 발자취와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책 소개

분야예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한 탑본?本 중에서 중국 옛 명필들의 글씨를 담은 법첩法帖을 소개하는 테마전(2014.12.16~2015.03.15)의 전시 도록이다. 이에는 중국 서예 발전을 이끈 역대 중국 서예가들의 글씨를 담은 법첩 30여 점을 선보인다. 법첩이란 옛 명필들의 글씨를 모사하거나 탑본해 만든 서첩. 모사와 탑본은 전통 복제 방식이다. 법첩은 명필의 글씨를 안전하게 보존하며 감상하고자 책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이런 법첩 제작이 시작된 시기는 오대십국(五代十國.907~960) 무렵부터. 이번에 전시되는 순화각첩(淳化閣帖)은 북송(北宋.960~1126) 시대 태종(太宗) 순화(淳化) 3년(992)에 발간된 법첩이다. 이 외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명필 왕희지(王羲之.303~361)의 행서를 집자(集字)한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 당대 명필들인 구양순(歐陽詢.557~641)의 황보탄비(皇甫誕碑)와 안진경(顔眞卿.709~785)의 다보탑비(多寶塔碑)와 같은 법첩도 소개된다. 법첩은 청대에 이르러서는 서예의 전통을 북위(北魏.386~534) 시대 비석에서 찾아야 한다는 완원(阮元.1764~1849)의 북비남첩론(北碑南帖論)이 나오면서 쇠퇴의 길을 걷는다. 모사를 되풀이하면서 이미 글자 원형에서 멀어졌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반면 고증학과 금석학을 기반으로 고대 중국 비석을 연구하는 비학(碑學)이 발전하면서 비석을 탑본한 비첩(碑帖)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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