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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물의 소멸
글쓴이
한병철 저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2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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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병철

저자 소개 한병철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뮌헨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신학을,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1994년 마르틴 하이데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학과 베를린예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피로사회』가 독일에서 화제가 되고, 이어 전 유럽과 한국에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켜 저자는 현대사회를 꿰뚫어 보는 문명비평가인 동시에 세계적인 철학자로 떠올랐다. 2025년에는 스페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피로사회』, 『타자의 추방』,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로스의 종말』, 『하이데거 입문』, 『폭력의 위상학』 등 여러 권이 있다. 그는 프리드리히 니체, 마르틴 하이데거, 미셸 푸코, 지그문트 프로이트, 한나 아렌트, 발터 벤야민 등 여러 사상을 바탕으로 동서양 철학 전통을 융합하여, 기술과 신자유주의가 인간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탐구하는 사상가로 거듭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스마트폰에서 셀피, 스마트홈,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까지
디지털화한 세상에서 우리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에 관한 철학적 성찰
‘사물 세계의 관상학자’를 꿈꾸는 한병철이 그려낸 정보의 현상학


“우리는 이제 땅과 하늘이 아니라 구글 어스와 클라우드에 거주한다. 우리는 엄청난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기억을 되짚지 않는다. 모든 것을 알아두지만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 친구와 팔로워를 쌓아가지만 타자와 마주치치 않는다. 우리는 탈사물화한 세계, 정보가 지배하는 유령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신작. 그의 진단에 따르면 우리는 사물의 시대에서 반사물, 즉 정보의 시대로 넘어가는 이행기에 살고 있다. 우리의 주의력은 점점 더 사물에서 반사물을 향해 이동한다. 스마트폰은 묵주와 같은 기능을 하는 ‘디지털 성물’이 되어가고 있으며, ‘좋아요’는 ‘디지털 아멘’이다. 정보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소통이 우리를 취하게 한다. 실재와의 사물적 접촉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실재는 고유한 현존을 박탈당한다. 한병철은 정보 및 소통에 대한 열광과 이것이 낳는 문제를 신랄하게 지적하면서, ‘사물의 마법’으로 돌아갈 것을, 정보의 소음 속에서 잃어버린 고요를 되찾을 것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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