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생생한 삶과 치열한 정신을 날카롭게 짚어낸 최초의 평전!
‘한 손에 문학, 한 손에 현실’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 평전』은 ‘평생 자서전은 쓰지 않겠다’라고 밝힌 이어령의 생생한 삶과 치열한 정신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한 최초의 평전(評傳)이다. 올해 12월 산수(傘壽,80세)를 맞이하는 이어령의 20대부터 50여 년간, 가까이에서 또는 멀리에서 줄곧 지켜본 작가 호영송은 다초점 렌즈를 통해, 비평가, 작가, 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대학교수, 문화기획자, 장관, 거기에서 더 나아가 신앙인, 사상운동가로서의 이어령을 실증자료들을 가지고 이어령 성공의 실체를 묘사하고 제시한다.
매력적인 문장가이자 담론의 마술사인 이어령. 그는 창작 이외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국내외 강연과, 88올림픽 식전 행사 등 중요한 이벤트의 기획 연출, 초대 문화부 장관 역임 등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젊은 시절 '저항의 문학'에서 시작하여 근년의 '디지로그' '생명vita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그는 바뀌는 연대(年代)마다 예리하게 문제의 핵심을 꿰뚫으며 문화 창조의 현장을 지켜왔다.
작가 호영송은 모국어에 깊이 천착하는 언어의 마술사 이어령을 부각시키기도 하고, 절대자와의 대면을 회피하지 않고 고지식하게 나서는 인간 이어령의 비밀을 소설적으로 추적하기도 한다. 가난의 상징어 '보릿고개'가 연상되는 한국의 농업 자본주의 시대부터 1960년대 학생 혁명, 군사 혁명, 경제 개발도상 국가 시대를 넘어 오늘날의 전자정보시대에 이르는, 급격한 변화의 지난 60여 년.
우리의 덜컹대는 큰 변화와 갈등의 콘텍스트를 밑그림으로 하며, 이어령의 창조적이며 당찬 도전의 개인사를 추적하는 이 책에 담긴 그의 참모습은 다채롭다.
이 책은 오랫동안에 걸친 자료 수집과 3년 6개월의 집필 과정을 거친 ‘이어령 읽기’에 충실한 텍스트로 만들어졌다. 또한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 평전』에서는 사랑하는 딸(이민아 목사)의 실명을 안타까워하는 아버지로서의 모습, 절대자 앞에 인간의 실존적 갈등을 보이는 종교인, 평생의 명성이나 노후의 안락을 뛰어넘어 ‘생명자본주의 운동’에 헌신하는 이어령의 참모습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