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산업으로부터 독립적인 비평’, ‘학문적 관심과 결합시킨 비평’, ‘스스로 기획하고 쓰는 자율적 비평’, ‘함께 읽고 검토하는 공동체적 비평’을 지향하는 비평 동인 [크리티카]의 동인지 6호가 출간되었다. 6호는 최근 한국문학계의 쟁점인 ‘문학과 리얼리티’, ‘비평의 위상’에 관한 두 개의 특집과 졸라와 사르트르의 글을 실은 번역 꼭지로 구성되었다. 시급한 현안을 천착한다거나 지적 유행을 선도한다기보다 다른 각종 매체들을 통해 빠르게 순환되는 담론들에서 사유되지 않은 채 남겨진 문제들, 그러나 삶의 근본을 결정하는 데 관여하는 문제들을 주로 다루려는 [크리티카] 고유의 문제의식을 이번 6호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