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이 하나의 서론이었다면,
『침대위의 신』은 가장 뜨거운 본론이다!
모든 종교는 자기만의 독특한 왜곡 패턴을 갖고 있다. 이 패턴은 신도들의 역사적, 종족적 뿌리와 결합해서 자기들만의 성지도(sexual map)을 만들어낸다.이 지도에는 죄책감, 수치심, 불안감을 이끌어내는 갈등들이 가득하고, 이 모든 감정들은 사람들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성적인 자신감과 즐거움을 무너뜨린다. 죄책감과 수치심은 종교가 사람들을 통제할 때 사용하는 핵심적인 도구로써 종교의 성장과 권력 유지에 이용된다.
인간이라는 종의 성공적인 적응과 진화를 수십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짝짓기 전략과 유대감 전략에 이미 예언되어 있다. 그러나 종교는 이 과정을 왜곡한 후, 우리더러 정상적인 인간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종교는 더 이상 우리들의 침실에 들어와 엿보면서, 정상적인 성행동(sexual behavior)이 무엇인지 가르칠 권리가 없다. 이에 이 책은 "가서 죄책감이나 수치심 없는 섹스를 즐기라"고 당당히 주장한다.
이 책은 기독교를 떠나게 된 저자 자신의 솔직한 고백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근본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저자는 10대 시절, 자연스럽게 성적인 호기심을 가지게 되지만 번번이 접근의 기회를 차단당하게 된다. 결국 교회를 떠나 성에 대하여 자유롭게 토론하고 대화하는 수많은 지성인들과 교유하면서 새로운 성의 세계에 눈을 뜬 저자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되었다.
“만약 성에서 종교를 배제한다면?” “종교는 왜 이토록 성과 복잡하게 얽히게 된 걸까?” “어떤 경로를 거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으며, 이것이 교회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주는가?” “우리의 성생활에 종교가 끼어드는 것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가?”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