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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 꾸바스의 사후 회고록
글쓴이
마샤두 지 아시스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3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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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샤두 지 아시스

183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와 여동생을 일찍 떠나보냈고, 혼혈 화가였던 아버지마저 여읜 뒤로는 의붓어머니의 손에 자랐다. 어려서부터 선천적인 말더듬증과 간질병을 앓았던 데다 빈곤한 물라토 혼혈이라는 이유로 사회적인 차별을 받으며 늘 열등감에 시달렸다. 인쇄소와 서점 등에서 일하며 열아홉 살 때부터 다양한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발표했다. 이후 공직에 있으면서도 시와 소설, 희곡 등을 망라한 여러 장르의 글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1872년 첫 장편소설 『부활』을 출간했고, 인간의 본질적 이중성과 불확실성을 드러낸 장편소설 『브라스 쿠바스의 사후 회고록』(1881)으로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획득했다는 평을 얻었다. 동료 작가들과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의 설립에 앞장서며 1897년 초대 회장이 되었다. 마샤두 지 아시스는 브라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세계 최고의 단편 작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특히 그의 독창적인 문체는 수많은 브라질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를 세계문학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로 자리 잡게 했다.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수전 손택, 소설가 살만 루슈디, 그리고 영화 감독 우디 앨런 역시 마샤두 지 아시스의 작품을 좋아하노라 고백한 바 있다. 1908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숨을 거두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가장 빛나는 별’
마샤두 지 아시스의 대표작 국내 초역


브라질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며 세계문학을 논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브라스 꾸바스의 사후 회고록』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다. 19세기 라틴아메리카 문학에서 단연 가장 빛나는 거장으로 거론되는 마샤두 지 아시스의 작품세계에서 사실주의, 자연주의 문학으로의 전환점이자,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대표작이다.

『브라스 꾸바스의 사후 회고록』은 자전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다른 자전소설과 달리 저승에서 이승의 삶을 회고하고 있다. 즉 세속적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난 죽은 사람이 화자가 되어 자신의 삶을 독자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소설이 전개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서두의 ‘독자에게’를 제외하면 총 160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은 ‘저자의 사망’ 즉 화자의 사망으로 시작한다.

『브라스 꾸바스의 사후 회고록』이 세계적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근대적, 전근대적 생활양식이 엉켜 있는 당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다루면서도 과감한 형식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인 마샤두 지 아시스는 소설의 한 장(章)을 온통 말줄임표만을 사용해 의미를 전달하거나(55장, 139장), 약혼녀의 사망 때엔 그 묘비명만 소개함으로써 죽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도 한다(125장).

저자는 이 소설에서 단떼, 셰익스피어, 세르반떼스, 몰리에르, 볼떼르 등의 작품과, 성경, 고대 로마사, 유럽사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작품내용을 만들어나간다. 당시 브라질 수도인 히우지자네이루를 배경으로 하여 노예에서부터 상류층까지의 다양한 인물을 묘사하면서 남녀문제, 사회계층의 문제 등을 시대정신에 입각하여 아주 치밀하게 조명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작품성을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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