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옛날에는 秘典이었고, 지금은 古典이며, 향후에는 經典이 될 것이다.
고전에 대한 딥 러닝을 위해서는 원어를 통한 原典에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난해한 고대어의 장벽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소수 학자의 전유물이 된지 오래이다. 이 책은 『명상록(Τ? ε?? ?αυτ?ν)』의 격조 높은 고전 그리이스어(=희랍어) 원문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희랍어 원문을 수록하고, 각 단어에 대하여 문법성분분해(parsing) 및 축자해석(interlinear translation)하였고, 주요 문법과 구문에 대하여 해설하였다. 방대한 『명상록』 원문중에서 현대인의 시점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 및 반복되는 내용은 일부 제외하되, 본문의 핵심내용은 최대한 망라하였다. 초급 희랍어 문법을 학습한 사람이라면 희랍문장 독해를 위한 학습서로 활용이 가능하며, 희랍어를 모르는 사람은 번역과 함께 주석을 읽으면 『명상록』의 내용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번역은 가급적 희랍어 문장구조와 어휘의 뉘앙스를 살리고자 하였고, 여기에다가 역자가 참고한 내용 및 관련되는 동서고금 현인들의 지혜의 글들을 병렬함으로서 지혜의 연관관계속에서 명상록의 구문에 담긴 뜻이 드러나도록 시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