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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살아도 안 이상해지던데?
글쓴이
이명석 저
출판사
궁리출판
출판일
2022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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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명석

열 살 무렵부터 기차를 즐겨 타며 생각의 부피와 여행의 꿈을 키워왔다. 온갖 주제와 형식을 다루는 저술업자가 본업이지만, 인문학 강연자, 보드게임 해설가, 파티 플래너, 공연단장, DJ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년 전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를 통해 『은하철도 999』의 인문학적 해석을 시도하기도 했다. 『논다는 것』 『해보자 재밌네 될테야』 등의 저서로 청소년과 어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도 하고 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사탕발림’이라는 이름으로 책, 전시, 강연, 파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또한 [책듣는밤] [보드게임이 있는 인문학 거실] 등 인문학적인 테마를 놀이로 삼는 인문주의 엔터테이너의 길을 걷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여행자의 로망백서』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지도는 지구보다 크다』 『위크트리퍼 샌프란시스코』 『도시수집가』 『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등이 있다.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우리 함께 ‘별종의 미’를 거두자
세상 어디에도 분류되지 않는 한 낯선 인간이
편견과 참견을 먹고 자라온 동족에게 보내는 연대


비혼주의 1인 가구, 속한 직장 없는 N잡러, 식물과 고양이의 집사, 원데이 클래스를 적극 활용하는 취미 부자, 자동차 운전면허 없음, 카카오톡 지움…. 마지막 두 가지는 논외로 두더라도,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삶의 형태다. 그런데 이 특이할 것 없는 인생을 3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 있다. 주변의 갖은 참견과 편견을 양분 삼아서. 바로 이 책 『이상하게 살아도 안 이상해지던데?』를 쓴 이명석이다.

저자는 문화잡지 《이매진》과 《씨네21》의 ‘씨네꼴라쥬’에서 영화 패러디 칼럼을 연재해온 영화 비평가다. 웹진 《스폰지》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전업 필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어딜 가든 사람들의 눈에 띄는 ‘인간 네온사인’이자 ‘여행사 깃발’ 같은 사람이다. 큰 키에 긴 머리, 유행과 거리가 있는 패션으로 인파를 지나면 모세가 되고, 음식점을 처음 들러도 곧바로 단골 명단에 오른다. 취미로 듣는 수업에서 시범 보일 첫 타자가 되는 것은 기본, 전철에서 “아빠, 여자가 수염 났어!” 하고 외치며 도망가는 아이를 만나기도 한다.

물론 이처럼 외향이 조금 남다르다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30년 동안 뚝심 있게 살아온 삶의 태도 때문인데, 이에 대한 성적표로 어느 날 주민센터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수화기 너머 혼자 사는지, 직장 없이 지내는 건 맞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꼬치꼬치 이어지던 질문 끝에 이 말을 선고받는다. “그게… 저… 선생님께서 고독사 위험군에…….”

“네가 지금은 젊어서 맘대로 살아도 된다고 여기지. 그런데 그렇게 ‘이상’하게 살면 정말 ‘이상’해진다고.” (…) 그러니까 뒤의 이상함은 이런 뜻인 것 같다. “넌 직장도 못 구하고 친구도 못 사귀고 몸과 마음이 망가져 외롭게 굶어죽을 거야.” (7~8쪽 ‘이상하게도 안녕합니다만’)

이 책은 1970년생인 저자가 인생의 3분의 2가 넘는 시간 동안 걸어온 외길을 되짚는 기록이다. 『어느 날 갑자기, 살아남아 버렸다』 『도시수집가』에 이어 궁리에서 10년 만에 펴내는 신작으로, 지난 2018년부터 《한겨레》 ‘삶의 창’에 연재해온 원고를 다듬어 펴냈다. 칼럼니스트로 오랫동안 영화 비평과 만화 칼럼을 써온 그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자아로 시선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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