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따뜻한 변화를 바란다면,
오늘 이 자리, 내 마을에 주목하라!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자치공동체 실천 1,200일 간의 기록
최근 한국 사회의 보수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보수 성향의 국민이 8.7%P 늘고 진보 성향의 국민은 6.8%P 줄었다는 여론조사(현대리서치연구소 실시)에서도 알 수 있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스스로 보수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고, 이는 또 다시 한국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보수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보진영’이 쟁점과 이념의 테두리에 스스로를 가둔 채 국민들의 삶을 외면한 탓이다. 또한 생활진보를 실현하는 최적의 토양이자 보편진보로 나아가는 거점으로서 자치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치가 진보다』는 우리의 지방자치를 돌아보고 지방정부에서 시작하는 진보의 가능성을 살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자치가 진보다’라고 여기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자치공동체 실천 1,200일 간의 기록이 담겨 있다. 진보에 기여하고자 했던 광산구 자치실천의 엑스포 같은 것이라고 이해해도 좋다. 동행공감 토요걷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더불어락노인복지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공동체,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협동조합 등 그동안 진행한 모든 사례는 아직 완결된 것이 아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 사는 세상, 더 좋은 광산’을 모토로 삼고 있는 광산구의 활동상을 보며 무엇이 자치이고 진보인지 고민에 대한 해답의 여지를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려면 오늘 내가 서 있는 이 자리,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먼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