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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식민지 근대
글쓴이
윤해동,이소마에 준이치 편
출판사
책과함께
출판일
2013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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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일제 강점기에 경성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남대문을 거쳐 조선신궁이 있는 남산부터 올라 경성의 풍경을 조망했다. 식민지 조선은, 새로운 ‘종교’ 개념을 만들어낸 서구인들과 그것을 식민지 조선으로 가지고 들어온 일본인들과 그 전파 대상인 한국인들이 어울려 만들어낸 종교와 유사종교와 민족주의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적인 시공간이었다.

어떤 사람은 자발적으로 동화되고, 어떤 사람은 강고하게 저항하고, 또 다른 사람은 동화가 바로 저항이라는 전략을 사용하는 가운데, 식민지민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모색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공간에서 기독교, 유교, 천도교, 증산교, 보천교 그리고 민족주의 등 모두가 정치적 태도를 버리지 않고 국가 이데올로기에 저항하기도 하고, 거꾸로 그 이데올로기를 지지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이 시기에 종교 개념이 어떻게 법을 통해 제도화되었으며 식민지민들의 기억 속에 내면화되어 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동아시아라는 장에서 펼쳐진 근대 경험을 총체적으로 대상화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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