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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됭의 마귀들림
글쓴이
미셸 드 세르토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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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셸 드 세르토

역사가이자 예수회 사제로서 신학과 인류학, 정신분석과 문화연구를 넘나든 20세기 프랑스 지성사의 독특한 인물. 1925년 5월 프랑스 남부 샹베리에서 태어난 세르토는 그르노블대학교 등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1950년 예수회에 들어가 1956년 사제 서품을 받는다. 1960년 소르본대학교에서 예수회 공동 창립자인 피에르 파브르의 신비주의 사상에 대한 논문을 제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근대 초기 종교사 전문가가 된 세르토는 17세기의 저명한 신비주의자이자 구마사, 예수회 사제인 장조제프 쉬랭의 저술을 편찬하면서 동시에 정신분석학에 이끌려 라캉학파에 참여한다. 기호학과 아날학파의 방법론에도 관심을 기울이던 그는 68혁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이후 현대사회와 일상성 문제에 천착해 문화이론가로도 입지를 다진다. 특히 일상의 층위에서 지배 권력에 맞선 미시저항의 실천을 성찰한 전략/전술 개념은 20세기 후반 지성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르토는 파리8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다 1978년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를 지내고, 1984년 파리로 돌아와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신앙의 역사인류학’ 분과를 맡지만, 1986년 1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사후 유고를 정리하고 책으로 펴내는 일은 제자인 뤼스 지아르가 주도했다.

주요 저서로는 『이방인 혹은 차이 속의 결합』(1969), 『루됭의 마귀들림』(1970), 『복수형의 문화』(1974), 『역사의 글쓰기』(1975), 『일상의 발명 1: 실행의 기예』 『일상의 발명 2: 거주하기, 요리하기』(1980), 『신비주의의 우화 1』(1982), 『과학과 픽션 사이의 역사와 정신분석학』(1987), 『타자의 자리: 종교사와 신비주의』(2005)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타자에 대한 탐구는 역사학의 본질!
『일상의 발명』으로 세계 지성계를 뒤흔든 독창적 사상가 세르토,
근대 초 악마 사건에서 ‘타자성’의 출현을 읽어낸다


이 책은 역사와 종교, 철학, 정신분석학을 넘나든 프랑스의 역사가이자 예수회 사제, 사상가인 미셸 드 세르토의 국내 첫 번역서다. 종교사(특히 16~17세기 신비주의)를 시작으로 일상의 문화에 대한 연구에 심취했고, 정신분석에 경도되어 라캉학파에도 참여했던 세르토는 자신의 종교적 헌신에 충실하면서도 68혁명을 적극 지지하고 현대성과 기독교의 위기라는 문제에 천착한 독특한 지식인이었다.

본서는 역사학의 본질을 ‘타자’에 대한 탐구에서 찾았던 특유의 역사관과 근대 초기 신비주의 현상에 대한 풍부한 문헌학적 연구가 접목된 세르토의 초기 대표작이다. 이 책은 종교전쟁과 흑사병이 휩쓸고 간 17세기 프랑스 남부 루됭의 한 수녀원에서 일어난 마귀들림 사건을 다룬다.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루됭의 악마들』(1952)로도 잘 알려진 이 사건을 통해 세르토는 중세와 근대, 종교권력과 정치권력, 구교와 신교, 남성과 여성, 과학과 영성, 역사와 전설의 충돌 속에서 당대 시대변화의 중요한 증후인 ‘타자성’의 출현을 읽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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