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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 책임자, 사형 집행인, 시신 방부처리사, 화장장 기사…
죽음의 일꾼들과 함께한 뜨거운 현장 기록
죽음의 원인이 무엇이든 현실에 ‘깔끔한’ 죽음이란 없다. 대부분이 꺼리는 일을 누군가 대신 수행할 뿐이다. 열두 살에 친구를 떠나보내며 이 진실을 눈치챈 헤일리 캠벨은 장의사처럼 익숙한 직업부터 근래 화제가 된 특수 청소부 그리고 이름조차 생소한 사산 전문 조산사까지 매일 죽은 자 곁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많은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인 영안실, 해부실, 사산 병동, 화장장, 인체 냉동 보존 연구소에 방문해 베일에 가려진 그들의 일을 면밀히 비출 뿐 아니라 평소 죽음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죽음과 삶의 의미가 무엇이며, 산 자로서 우리가 죽은 자에게 보여야 할 예의가 무엇인지를 묵직하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