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 불림. 황금시대의 또 하나의 거장인 케이트 그린어웨이가 귀족적인 화풍으로 어린이를 천사처럼 귀엽게 그려내는 그림책을 보여준 반면에 칼데콧은 웃음과 풍자가 가득한 서민의 모습을 주로 그려 당연히 대중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칼데콧은 영국 중부 지방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정식으로 회화 수업을 받은 적이 없던 터라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습작을 하다가 1871년에 런던에서 발행되는 잡지에 풍속화를 그리면서부터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878년부터 세상을 뜨기 전까지는 구전 동요와 민요를 바탕으로 하여 해마다 두 권씩 그림책을 내놓는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다. 해마다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그림책에 수상하는 칼데콧 상은 바로 이 화가의 이름을 기려 제정한 상이다.
책 소개
분야유아
사냥꾼 셋이 사냥을 떠났다가 허탕만 치고 돌아오는 이야기. 예부터 영국에 전해 오는 구전 동요 모음집인 에 나오는 한 이야기를 칼데콧이 재구성한, 19세기 영국 그림책 황금기의 대표작이다. 일과 놀이가 하나였던 시대의 여유와 넉넉함을 맛볼 수 있게 하는 흥겹고 서민적인 목판 그림과, 리드미컬한 글이 맞춤하게 어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