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보다 욕망!
라디오 키드들의 추억이 들끓는 공감 에세이
[응답하라 1994]의 이야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현재의 30~40대들에게 학창시절의 풋풋한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의 주인공들은 앞만 보고 달려 어느새 마흔 살을 눈앞에 둔 ‘아저씨’가 되었다. 하지만 그들도 한때는 록에 심취하고, 만화와 영화에 열광하며,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피 끓는 청춘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생활과 생계, 가장이라는 굴레 속에 결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눈부신 시간들. 이렇게 쫓기듯 달려온 시간 동안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여기, 지금도 그때처럼 재미와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세 명의 ‘진짜 오빠’들이 있다. 15권의 소설과 두 권의 에세이를 펴냈고, [질주] [목포는 항구다] [원더풀 라디오] 등 세 편의 시나리오를 쓰며, 전방위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SBS 라디오의 이재익 PD와 ‘붐의 영스트리트’를 연출하고 있는 이승훈 PD, 그리고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연출하고 있는 김훈종 PD가 바로 그들이다.
이 책은 2012년에 시작된, 현직 SBS 라디오 PD 세 명이 진행하는 ‘씨네타운 나인틴’에서 못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힐링보다 욕망에 충실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SBS의 세 라디오 PD. 그들이 풀어놓는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한때 열광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소소한 공감수다. 오늘을 살아가는 내 안에 봉인되어 있던 풋풋하고 유쾌한 젊은 날의 소년을 일깨워줄 유쾌한 라디오 키드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