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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글쓴이
박남준 저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2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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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남준

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사랑과 혁명의 순결성 노래하는 박남준의 첫 시집

‘은둔의 시인’ ‘자연의 시인’으로 불리는 박남준 시인은 1991년부터 산중 생활을 하며, 전업 시인으로서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도법 스님과 함께 생명평화탁발순례에 참여하기도 했고, 새만금 간척에 반대하는 삼보일배에 동참하기도 했다. 2008년 봄에는 종교인·일반 시민·동료 작가 등과 함께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과 금강 일대를 100일 이상 걷는 등,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실천적 행보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박남준의 첫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는 1990년 도서출판 황토에서 출간되었으며, 시종일관 사랑과 혁명의 순결성을 노래하는 시집이다. “새들은 돌아갈 집을 찾아 갈숲 새로 떠나는데/(……)/차라리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섰습니다”라고 표제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에서 노래하듯이, 오롯이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향하여 몸 바치고자 하는 시인의 순정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남준 시인은 역사적 진실을 끊임없이 파고들며, 현대사에 고름처럼 맺혀 있는 5·18 광주와 점점 피폐해져 가는 농촌의 현실, 그리고 분단된 조국에 사는 민중들의 아픔과 한恨을 시로 담아내었다.

이 시집의 해설을 썼던 강형철 시인은 “독자들은 80년대 이 땅에서 고난을 거쳐 생산된 빛나는 시의 한 극점極點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 그리고 90년대를 열어젖힐 아름다운 사람 순정의 사람 박남준의 새로운 시의 지평을 한껏 예감할 수 있으리라.”라고 상찬한 바 있다. 강형철 시인의 말대로 이 시집은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관통하는 문학사의 열쇠를 독자들에게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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