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책을 부른다. 책은 사람을 부른다.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책읽기와 그에 대한 감상을 일기로 기록해온 한 기자의 독서일기. 김훈, 고종석, 진중권 등 국내 작가들부터 조지 오웰, 체 게바라, 필립 로스 등 국외 작가들의 문학과 인문학 작품 150여권을 각 저자의 특징과 함께 편안한 목소리로 소개했다. 딱딱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들이 일기라는 형식을 통해 한결 쉽게 다가온다.
저자는 대학신문사에서 신문을 만들던 시절, 철원에서의 군생활, 제대 후 IMF를 맞이했던 불안한 청춘의 시절부터 기자로 살고 있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있다. 일상과 책읽기의 기록이 담긴 진솔한 일기 속에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렇기에 독서일기는 한 개인의 추억을 넘어 세상이 던진 질문 앞에서 책을 통해 답을 구하려 하는 사람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인생의 여정에서 책과 함께 그 길을 찾아가려하는 이 시대 수많은 독자들과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