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속내와 본질에 대한
한 남자의 생생한 고백서
여자라면 도무지 쉽게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속마음과 본질에 관한 솔직한 고백을 담은 책, ≪여자는 모른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30대 중반의 남자이자 9년 째 남성 패션지에서 에디터로 일하는 시인 이우성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껏 남자 때문에 울고 웃는 이 땅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서른 넷의 자신을 투신해 남자의 속사정과 엉뚱한 속내, 무지와 자의식을 낱낱이 고백한다. 촌스럽고 권위적인 한국 남자와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한국 여성들에게 결코 쉽게 이해 받을 수도, 보편화될 수도 없는 존재인 남자에 대한 진실을 ‘남자의 본질/ The essence of men’, ’일 /Work‘, ‘섹스/ Sex’, ’사랑/ Love‘, ‘가족/ Family’, ’비주얼/ Visual‘ 의 여섯 가지의 카테고리에 나누어 담았다.
이 책은 [마녀사냥]보다 더 적나라하고, 지나치게 솔직하다. 저자가 [GQ]에 2년 동안 연재했던 섹스 칼럼을 모은 섹스(Sex) 카테고리에 실린 글은 수위로 따지자면 19금이다. 저자는 섹스 칼럼을 쓰는 동안 사회에서 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섹스를 욕정의 동의어로 여기는 이 땅의 남자들이 자신의 글을 읽으며 때론 분노하고, 또 부끄러워하기를 바랐으며, 이 시대 남자들의 통속화된 비열에 대해 폭로하고자 했기에 칼럼을 지속적으로 연재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지금껏 남자 때문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해 본 여자라면 지금껏 궁금해했던, 남자의 속내를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토록 다정했던 내 남자가 왜 갑자기 싸늘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지, 왜 때로 혼자 있고 싶어하는지, 남자들끼리 뭐 그리 할 이야기가 많은지까지도. 그 남자의 속성을 어느 정도만 간파하고 있다면 남자와 더불어 사는 삶이 지금보다는 좀 덜 힘겨울 것이다. 다루기에 따라 남자는 여자에게 재앙이 될 수도, 선물이 될 수도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