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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말씀
글쓴이
손경선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22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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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경선

손경선 시인은 1958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수련했다. 내과전문의, 산업의학과 전문의,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에서 손경선내과의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6년 『시와 정신』으로 등단했으며, 제14회 웅진문학상을 수상했고, 풀꽃시문학, 금강시마을 동인, 공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경선 시인의 첫 시집 『외마디 경전』은 ‘어머니 찬양’의 극치이자 이 ‘어머니 찬양’이 종교적 차원으로까지 승화된 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낳고 기른 존재이며, 나는 어머니에 의해서 태어났고, 어머니에 의해서 길러졌으며, 궁극적으로는 어머니에게로 돌아가야만 하는 존재이다. 어머니라는 말은 단말마의 비명이며, 성스러움이고, 감동 그 자체라고 할 수가 있다. 성경, 불경, 코란, 논어, 대학, 맹자, 중용, 시경, 서경, 주역보다도 더 기원적이고, 더 성스러운 말이며, 전인류의 영원한 경전이라고 할 수가 있다.
내가 “세상에서 맨 처음 배워 익혀 뱉은 말/ 엄마”, 내가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가슴에 담는 말/ 어머니.(「외마디 경전」)” 이 엄마와 어머니 사이에 우리 인간들의 삶이 있고, “내가 못질로 일군 봉분/ 어머니 가슴에 서고” “ 어머니 안 계셔서 세운 봉분/ 내 가슴에 서고([봉분])” 사이에, 어머니의 죽음과 나의 죽음이 있다. 모천회귀----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다. 손경선 시인의 『외마디 경전』은 전인류의 영원한 젖줄인 어머니 강으로 그 도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공주문화재단이 「2022 공주 올해의 문학인」으로 선정한 손경선 시인의 시집 『꽃밭 말씀』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6년 『시와정신』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외마디 경전』 『해거름의 세상은 둥글다』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해설을 쓴 문종필(문학평론가)은 “1부에 수록된 23편의 작품 모두 ‘꽃밭 말씀’이라는 부제가 붙는다. ‘꽃’과 관련된 작품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니 독자들은 시인이 꽃 주변을 오래도록 서성거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시인은 가드너로서 꽃 주변을 돌고 돌며 관리하기 위해 애썼고, 이 과정에서 삶의 귀중한 흔적들을 찾아내 시로 조탁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식물은 결실을 맺고 편히 쉬는데 반해 ‘인간만이/ 아직도 결실을 찾아 종종걸음’(「결실-꽃밭 말씀 3」)을 걷는다는 표현이나, 꽃밭과 꽃을 키우는 과정에서 풀밭도 잡초도 함께 자란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세상 만물이/ 더불어 살아간다’(「공존-꽃밭 말씀 6」)는 소중한 진리를 깨달은 것, 식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곧은 햇빛을 쫓는 것이 아님을 모른 채, 앵초를 잃게 된 후 ‘그늘에 기대어 사는 삶도 있다’(「기대다-꽃밭 말씀 9」)는 것을 알게 된 일 등은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성찰적인 삶을 운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동일한 방식으로 독자도 시인의 삶을 훔쳐보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미를 확장하고 증폭할 수 있다”고 시집을 읽어 나가는 적절한 길을 제시한다.

추천사를 쓴 나태주(시인)은 “ 그는 부지런하고 정직하다. 잔꾀를 부리지 않는다. 거드름 피우지도 않는다. 아는 척, 잘난 척, 가진 척, 하지 않는다. 더구나 거룩한 척, 하지는 않는다. 빈손을 들고 시의 문장 앞에 마주 선 어린아이와 같다. 그만한 겸허와 솔직히 없다. 진정성으로 오로지 시와 마주 서고자 한다. 모르면 몰라도 의사로서의 경험이 그의 시에 나름 도움을 주었고 그것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모천으로 회귀한 한 마리 싱싱한 어른 연어의 지느러미, 그 힘찬 유영을 느낀다”고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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