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영자들에게 너무나 중대한 리스크이면서도 기업경영을 위해 완전히 피하기도 어려운 일탈행위들(예: 배임, 횡령, 중대재해처벌법위반, 조세포탈, 시장지배지위남용, 카르텔, 주가조작, 내부자거래, 부당지원, 변칙방법에 의한 경영권 승계행위)에 대한 형법적 통제의 문제들을 다룬다. 이 문제들을 다룸에 있어 이 책은 특히 정의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주관적이며 배타적인 도덕적 관점이 배제하기 쉬운 경영의 내적 자율(경영합리성)과 경영행위에 대한 실정형법의 외적 제한(법적 정의) 사이에 평형을 이루는 법과 그 기초가 되는 법리를 설계한다. 아울러 이 책은 내가 지난 20여 년간 써온 기업경영 관련 논문들과 단행본들(목록참조)을 뒤돌아보고 그 내용을 집약하면서도 새롭게 재구성하고, 오늘의 새로운 문제들과 판례들, 이론들과의 논쟁을 통해 그 지평을 확장한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