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안개꽃처럼 꿈과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냉이꽃. 누구 하나 돌봐 주는 이 없어도 건강하고 꿋꿋하게 피어 있는 꽃들. 그런 냉이꽃을 보면서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란 짧은 동화를 쓰게 되었어요.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지만 자존심과 뿌리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어린이를 상상해 보면서요. 냉이꽃의 꽃말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예요. 꽃말 역시 멋있고, 가슴에 와닿았지요. 여러분도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대상이 있는지, 있다면 그게 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