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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아파트 : 표기식 사진집
글쓴이
정재은 저
출판사
플레인
출판일
2022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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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재은

이미 정재은 감독은 충무로에서 자신의 이름 하나 만으로도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감독중의 하나임에 분명하다.여자로서의 섬세함과 세밀함 안에, 극을 끌어가고 현장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정감독은, 이번 <태풍태양>으로 더욱 파워풀하고 힘이 넘치는 젊은 남자들의 세계를, 판타지와 현실성이 공존하는 밀착도와 탄탄하고도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내러티브 사이를 아찔하고 숨가쁘게 넘나들며 재현해 내려 한다. <태풍태양>을 준비하며 그 동안 접한 쿨하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너무도 황홀했다던 정감독. 그런 황홀감을 영화속에서 얼마나 설득력 있고 보는 이들을 들썩일 정도로 강하게 풀어 낼 수 있을지, 영화 크랭크 인을 앞 둔 이 시점, 제작진과 감독 자신의 흥분과 기대감은 극에 달해있다.

<고양이를 부탁해>가 여성 특유의 미묘한 감정선을 따라가고 그들 각자의 성장에 주목해 있다면 <태풍태양>은 더 힘있고 도시적인, ‘젊음’이라는 파워풀한 에너지에 방점을 찍을 작품. 하기에 <고양이를 부탁해> 이후 정감독의 작품 세계를 어느정도 짐작 하고 있다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러니 하게도 이 작품이 세상에 보여지는 이후, 정재은 감독의 영화는 이러이러하다라는 감을 잡기가 어려울 것임이 분명하다. 딱 한가지. 그녀의 연출에 대한 기대치를 빼고는…

자신이 충분히 만족할 만큼 공감하고 이해하고 나서야 영화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가는 정재은 감독. 이 영화를 준비하는 2년동안, 생생하고도 거센 남성들의 세계에서 그녀가 잡아낸 공감대와 그녀가 보여주려 하는 에너지 가 과연 무엇인지, <태풍태양>이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필모그래피]

21C청춘백서-고양이를 부탁해(2001)|감독
고양이를 부탁해(2001)|감독
고양이를 부탁해(2001)|각본
태풍태양(2005)|감독

책 소개

분야예술
노스탤지어로 남은 둔촌주공아파트 단지와 그곳을 지키던 동네 고양이들을
표기식 사진가의 사진과 정재은 감독의 글로 묶어낸
‘고양이들의 아파트: 표기식 사진집’ 고급 양장본 발간!

매일 거기 서 있는 나무, 아무도 그의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는 풀꽃, 시시각각 달라지는 윤슬, 구름, 숲과 맑은 사람들의 얼굴을 조금은 쓸쓸한 서정으로 포착하는 표기식 사진가가 철거 직전의 텅 빈 둔촌주공아파트와 또 하나의 이웃으로 평화롭게 살아가던 아파트 단지의 고양이들을 담았다.

'고양이들의 아파트: 표기식 사진집'에는 '휴먼스케일'이 아니라 '캣스케일'로 찍은 고양이들과 둔촌주공아파트 단지의 모습이 시간 역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진집에서의 시간은 아파트가 지어진 이래 쭉 한 자리를 지킨 아름드리 나무들을 뽑고 베는 철거 작업이 본격 진행되던 여름으로부터 벚꽃이 흐드러진 둔촌주공아파트 단지의 마지막 봄을 향해, 반대로 감기는 시계 태엽처럼 공사 가림막 뒤로 조용히 흘러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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