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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소멸하는 순간
글쓴이
박유하 저
출판사
황소자리
출판일
2013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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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유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금융기관 홍보실에 입사해 8년간 사보를 편집하며 20대를 보냈다. 1990년대 초, 자신의 길을 찾고자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저널리즘을 공부하던 중 철학 공부로 방향을 선회했다. 상트르 세브르Centrs Se?vres 대학 철학과에 등록해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파리 10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계속해갔다. 2006년에 시간의 유한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차분히 탐색한 첫 장편소설 『소멸하는 순간』을 출간했으며, 이 작품은 '2006년 문화관광부 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그가 10년 간의 유학생활 동안 즐겨찾던 카페들을 무대로 삼아 파리와 파리 사람들을 이야기한 책 『카페 드 파리』가 있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소중한 나날이 소멸해가는 것을 우리는 본다. 그것은 더욱 소중한 것이 익어감을 보기 위함이니 마치 뜰에 기르는 진귀한 식물, 가르치는 어린아이, 쓰고 있는 조그마한 책처럼.' 헤르만 헤세의 글이다. 시간의 소멸을 목격한 것이 어디 헤세뿐이겠는가. 시간성이란 유사 이래로 철학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예술가들이 천착해온 주제였고, 어찌해볼 도리 없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 앞에 무릎 꿇고 좌절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 소설 《소멸하는 순간》은 시간의 유한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탐색한, 근래 만나기 힘든 철학적 관념소설이다. 2백자 원고지 1,500매가 넘는 소설에서 작가는 지리멸렬한‘지금, 이곳’의 일상 속을 부유하는 한 여성의 삶을 통해 유사 이래 계속되어온 ‘시간’의 불가해한 속성과 그 앞에서 한없이 나약하고 유한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슬픔, 생의 의미 등을 진지하고 탁월한 사유로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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