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2세가 1862년에 6백만 명의 농노를 해방하기 여러 해 전인 아직 농노제도가 있던 어느 해, 농노였다가 신분이 상승한 마이클 시메노비치는 자기가 관리하는 농노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일을 시키고, 농노의 아내를 자기 집 하녀로 부리며, 말을 듣지 않는 자에게는 채찍질을 가하곤 하였다. 그래서 그를 농노들은 그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피해 다녔고, 그를 보기만 해도 벌벌 떨었다.
그러던 어느 날 농노들은 함께 모여 대책을 마련한다. 그중에 바실리는 학대받고 살 바에야 뒷일을 생각하지 말고 마이클을 죽이는 것이 낫겠다고 열변을 토한다. 하지만 무리 중에 온화한 성격의 피터 미카예프는 마이클을 죽이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며, 하느님께서 잔학행위를 일삼는 마이클을 결국 벌주실 거라고 주장한다.
마이클은 농노들의 낌새를 감지하고 반장에게 농노들이 자기에 관해서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는지 듣고 와서 자기에게 보고하도록 한다. 마이클은 반장이 전한 농노의 말에서 자기의 미래를 직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