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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박은식 : ‘양지’로 근대를 꿰뚫다
글쓴이
박정심 저
출판사
학고방
출판일
2022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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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정심

성균관대학교에서 『백암 박은식의 철학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철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근대사상과 유학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사상사』(천년의 상상, 2016) 『단재 신채호:조선의 아 비아와 마주서다』(문사철, 2019)가 있으며, 『한국철학사:16주제로 읽는 한국철학』(새문사, 2009), 『한국철학사상사』(심산, 2003), 『한국실학사상사』(심산, 2008), 『동아시아 개념연구 기초문헌해제 Ⅲ』(선인, 2015), 『동아시아지식학의 세계를 열다』(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 2021) 등의 공저와 『역주 호락논쟁 1』(학고방, 2009), 『역주 호락논쟁 2』(학고방, 2009) 등의 역서가 있다.

책 소개

분야철학일반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지원’ 선정작입니다.

박은식이 근대적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 양명학적 사유 역시 ‘특수한 보편’이란 가치를 내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타자중심주의의 맹점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중화주의와 사대주의를 문제 삼았다. 즉 박은식이 양명학을 통해 유학적 본지를 근대적 맥락에서 재정립하고자 한 것은 중국중심주의로의 회귀가 아니었다. 박은식은 양지를 통해 한국적 근대를 성찰했을 뿐만 아니라, 동양주의 및 유럽중심주의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비판할 수 있었으며 인류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서 인도주의적 대동사상을 제시하였다.

박은식은 양지로써 근대 전체를 통찰한 사상가이다. 한국이란 ‘여기’에서 치양지는 진아로 구현되며, 근대적 세계란 ‘지금’에서는 평등과 인도주의의 지향으로 구체화되었다. 하지만 그 두 길이 다른 것이 아니다. 진아가 되어 망국이란 역사적 고통을 해결하고 독립하는 것이 곧 세계적으로는 인도주의를 실현해가는 하나의 과정이 된다. 그야말로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도외시하지 않으면서도 보편적 이념을 구현하는 길이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근대 역사를 반추하면서 이 시대의 ‘문명의 문명다움’을 되물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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