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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의 줄리안
글쓴이
매튜 폭스 저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2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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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매튜 폭스

서양의 신비적인 전통을 발견해 동양과 원주민 전통과 연결하고,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와 성별과 생태와 인종적 정의를 위한 노력과 결합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는 이 운동을 ‘창조 영성’이라 부른다. 로마 교황청은 그의 주장에 격렬히 반대해 1년간 침묵하게 했고, 그는 이후 34년 동안 몸담은 도미니칸 수도회에서 축출당했다. 매튜 폭스는 교육과 일, 예배하는 방식을 바꾸면, 폭력 없이도 혁명을 낳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목표를 위해 창조 영성 대학교University of Creation Spirituality와 도심 빈민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젝트인 YELLAWE(Youth and Elder Learning Laboratory for Ancestral Wisdom Education)를 비롯한 대안 학교를 설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는 현재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있는 배움을 사랑하는 협회The Academy for the Love of Learning의 전속 학자로 있다. 또한 강의하고 글을 쓰면서 자신이 1984년에 설립한 비영리 단체인 영성 창조를 위한 지지자Friends of Creation Spirituality의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원복Original Blessing』과 『창조성Creativity』을 포함해 28권의 책을 썼으며 웹사이트(www.matthewfox.org)를 운영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중세 신비가 노리치의 줄리안이 전하는
팬데믹 이후 돌아가야 할 ‘새로운 정상’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킨 전 세계적 위기와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그런 만큼 팬데믹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고픈 열망 역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이런 정상의 상당 부분이 팬데믹의 원인이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정상’으로 돌아가야 할까?

기후변화의 속도가 거세지며 수많은 생물이 멸종되었다. 우리 인간 역시 위협받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거나 은폐하는 세력이 판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도 불사하고 핵 위협은 엄연히 상존한다. 자본주의는 신처럼 숭배되고 부와 빈곤의 차이는 점점 커진다. 성차별과 인종차별은 일상이며, 혐오와 분열과 거짓 선동이 난무한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 시대는 결코 악이 부족하지 않다. 팬데믹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더욱 심각하다.

이 책의 저자 매튜 폭스 신부는 새로운 미래와 인간성, 지속 가능하며 기쁨으로 충만한 세계를 상상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그는 창조성과 여성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적이고 원죄론 중심의 교회를 비판한다. 그러면서 여성 신비가 ‘노리치의 줄리안(Julian of Norwich)’을 소환한다. 줄리안은 흑사병과 전쟁이 휩쓸던 중세의 한복판에서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 비전과 영적 개혁을 실천한 인물이다. 그녀는 어둠과 고통을 긍정하고, 자연과 인간의 선함 속에서 자비롭고 너그럽고 인자한 ‘어머니’ 하느님을 찬양한다.

위기와 혼란의 시대일수록 지식보다는 참된 지혜를 구해야 한다. 인류가 생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매튜 폭스가 전하는 줄리안의 말은 오늘날을 예언한 듯 시의적절하다. 종교와 영성을 초월해 팬데믹 시대와 팬데믹 이후 돌아가야 할 ‘새로운 정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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