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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날마다, 응급실
글쓴이
곽경훈 저
출판사
싱긋
출판일
2022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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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곽경훈

1978년 겨울, 대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와 여행을 좋아해 소설가와 종군 기자를 꿈꿨다. 인류학이나 의사학(medical history)에 관심이 많았고, 역사학자, 연극배우 등 다양한 진로를 꿈꾸었지만 현실적인 고민 끝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현재 동해안 끝자락에 있는 한 도시의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다. 근무가 없는 날에는 체육관에서 주짓수를 배우고 틈틈이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의사가 뭐라고』, 『의사 노빈손과 위기일발 응급의료센터』, 『침 튀기는 인문학』이 있다. 존경받는 인물은 못 되더라도, 전문직에 수반하는 최소한의 자존심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의사 가운을 입는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응급의학과의사가 들려주는
사람 살리는 곳에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환자나 보호자로 찾게 되는 공간이지만, 응급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책은 메디컬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 뒤에 존재하는, 온갖 위험과 갈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임상과의 역사와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 등등 응급실의 다양한 면면을 소개한다. 응급실을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가 있는 외래 보조 부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집어들고 차갑게 굳어버린 고정관념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

응급의학과의사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수수께끼 풀이’에 특화된 전문가다. 어떤 측면에서는 형사나 탐정과도 비슷하다. (…) 응급의학과의사는 이학적 검사와 병력청취를 바탕으로 의심스러운 질환의 명단을 작성한 다음, 혈액검사, X-ray, CT, MRI 같은 검사를 통해서 실제 질환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때문이다. _45~46쪽

본격적으로 ‘응급실 인물 도감’을 시작하기 전, 저자는 응급실 의료진이 고된 밤샘 근무 끝에 어떤 음식을 아침 식사로 간택(!)하는지를 밝힌다. ‘사람 살리는 곳’일 뿐만 아니라 ‘사람 사는 곳’이기도 한 이 공간에서, 이들이 매일을 버텨내기 위해 찾는 배달 음식과 편의점 꿀조합, 금기시되는 메뉴와 사랑받는 음료까지 알아본다.

1장 ‘응급실의 정기거주자’에서는 응급실을 실제로 방문한 것처럼 보안요원과 환자분류 간호사, 행정직원을 순서대로 만나본다. 응급의학과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각 임상과로 인계하는 과정과 간호사와 의사의 독특한 관계도 엿볼 수 있다.

2장 ‘응급실의 임시거주자’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사례와 함께 각 임상과 의사들의 특징을 알아본다. 장 제목에 걸맞게 레지던트 시절의 추억과 응급실을 찾았으나 끝내 다시 눈을 뜨지 못한 환자들의 이야기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응급실을 스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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