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시화 총서
"역대시화"는 양나라의 "시품"에서부터 명나라의 "이백재시화"까지 중국의 시화 27종을 모아놓은 총서이다. 그러나 이 책의 시화들은 단순히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편자인 하문환이 철저하고 엄정한 기준을 가지고 선별한 것이다. 시화를 선별한 기준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선현의 시화 중에서도 논의가 정확하고 문장이 스스로 이룩한 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단순히 옛사람들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뜻을 밝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문환은 각 시화의 수많은 판본들을 일일이 고증하여 가장 믿을 만한 것을 선정하였고, 다른 대부분의 책들이 원작을 축약해 실었던 것과 달리 최대한 원작을 그대로 실었다. 때문에 "역대시화"는 아직까지도 수록된 개별 시화들의 가장 믿을 만한 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