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여, 경제 통찰력을 기르자
이 시대의 경제 주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40대 남성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그리 밝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본격화된 미국 금융 위기와 2010년 수면 위로 떠오른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세계 경제를 과거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로존이 메가톤급 위기를 겪는 사이 고실업과 불완전 고용, 인플레이션 둔화가 고질화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과 유로존 정책자들이 경기 회복을 목표로 내놓은 팽창적 통화정책은 일찌감치 그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아무리 경제가 나아진다는 뉴스가 나와도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한다. 그리하여 변화된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자산 관리를 비롯한 모든 측면에서 갈팡질팡 할 수밖에 없다.
투자 리스크는 과거에 비해 더욱 높아지고, 자금을 운용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다. 전례 없는 저금리 상황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 좀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경기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위기 이전이든 이후든 개인들은 자산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분명히 해 둘 것은 위기 이전의 통념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투자 자금을 굴리는 문제에 대한 인식 방법과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경제 구조와 금융시장의 원리부터 새롭고 사소한 금융 상식까지 더욱 깊은 이해를 갖춰야만 몰라서 자산을 놓치거나 잃는 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고, 보다 똑똑하게 자산을 지키고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