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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책
글쓴이
오에 겐자부로 외 18명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2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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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에 겐자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설가.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던 1957년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물여덟에 장애를 가진 장남 히카리가 태어난 일은 그의 문학을 결정적으로 바꿔, 아들과의 공존은 평생의 주제가 되었다. 집필 활동과 나란히 반전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한 시대를 살았고, 2023년 여든여덟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인간의 실존을 파고들며 반세기 넘게 소설을 써온 그는, 『읽는 인간』에서 평생 곁에 둔 ‘보물 같은 책들’을 돌아본다. 어린 시절의 고전과 시집부터 만년의 책까지, 그 한 권 한 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빚고 작품에 스며들었는지를 섬세하게 들려주며, ‘인간은 왜 읽는가?’라는 물음에 자기 생애로 답한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적인 체험』,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새로운 사람에게』,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익사』, 『만년양식집』,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떤 이야기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삶의 모든 순간에 마주하는 죽음들을
영원히 존재할 이야기들로 응축시켜
다채로운 문학적 생의 자리로 빚어내다


지난 2012년 시작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은 그동안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과, 단편소설 분야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모든 산문의 형식 중 가장 응축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을 지금까지 40권, 총 1천여 편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제 출간 10주년을 맞아 그 단편들 중에서 ‘죽음’이라는 인류 보편의 주제를 다룬 걸작 19편을 엄선하여 앤솔러지 『죽음의 책』을 출간한다.

필멸자로서의 인간에게 ‘죽음’만큼 절실한 주제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삶의 모든 장면에 마주치게 되는, 절대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죽음의 순간들을 다룬 단편들을 한데 모았다. 단순히 육체가 스러져가는 순간뿐 아니라 “무언가를 깨닫는 순간, 놓쳤던 순간, 기억하는 순간” 등 다채로운 삶의 순간을 통해 죽음을 이야기함으로써 모든 것을 무(無)로 돌려놓는 죽음을 영원히 되살아나는 문학적 생으로 대체한다.

앤솔러지를 수놓은, 역설과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와 같은 평범한 등장인물들은 죽음을 넘어서는 생에의 지독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하고, 범속한 일상에서 날카롭고 서늘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하며, 한순간에 인류 역사 전체를 전복하기도 한다.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플래너리 오코너, 토마스 만, 리처드 매시슨,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유도라 웰티, 제임스 서버, 잭 런던, 윌리엄 트레버, 기 드 모파상,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사키, 레이 브래드버리, 알퐁스 도데, 윌키 콜린스, 그레이엄 그린, 몬터규 로즈 제임스, 오에 겐자부로, 진 리스. 인간이라면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불멸의 이야기로써 맞선 19인의 작가들이다.

고전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영미권 작가들에서 유럽어권, 아시아권 작가들까지, SF와 미스터리, 유머와 판타지 장르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이 책은 어떤 장을 펼치더라도 매번 새로운 통찰과 즐거움을 안기며 풍요로운 문학의 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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