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철도 두 번이나 완주한 특별한 경험 담아
이 책은 현재 한국철도공사 사장인 최연혜 저자가 2006년 펴낸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개정판이다.
2001년 ‘미리 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프로젝트에 철도 전문가로 참여하여 모스크바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의 단둥에 이르기까지 1만 100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몽골횡단철도~중국횡단철도 노선을 완주한 데 이어, 그 이듬해 다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모스크바에 이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전 노정인 9288킬로미터를 완주하고, 그 후로도 여러 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연구하고 체험한 결과를 담은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도 한번 완주하기 힘들다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두 번이나 완주한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담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기존에 나온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기와 확연히 구별된다. 이른바 ‘철의 실크로드’라고 불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철도 전문가답게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역사와 각 구간별 특징, 건설 공사에 얽힌 일화, 기관차 종류와 유래, 우리나라 철도와의 차이점, 남북 철도를 러시아 및 중국 철도와 연결할 때의 기술적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남북 철도가 복원되었을 때의 파급 효과 등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대륙 철도 여행은 ‘지구 위에 남아 있는 최후의 모험’이라고 누군가 말했듯이,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모험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어 보라고 저자는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