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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글쓴이
에드먼드 포셋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2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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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드먼드 포셋

영국의 정치 전문 기자. 30년 넘게 『이코노미스트』의 워싱턴, 파리, 베를린, 브뤼셀 수석 특파원을 지내고, 출판 편집자로 활약해왔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뉴스테이츠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타임스리터러리서플먼트』 등에 글을 기고해왔다. 그는 자유주의가 고정된 불변의 철학이라기보다 구체적 역사를 지닌 ‘현대의 정치 관행’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좌파 자유주의자’ 혹은 ‘자유주의 좌파’로 분류한다.

이 책 『자유주의』는 그가 기획한 정치 3부작 중 첫 번째 권으로 좌파에게는 우파가 어떻게 세력을 키워왔는지 이해시키고, 우파에게는 정치적 미래에 우린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우파 내 균열을 명확히 밝혀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서 두 번째 권은 『보수주의: 전통을 위한 투쟁』으로 출간돼 “보수주의에 관한 방대한 역사서” “알차고 광범위한 서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책 소개

분야인문
종종 빛나면서
기만과 위선, 오만, 비극을 품은 자유주의

자유주의의 진화―궁지―전환!
한 사상의 생애사를 깊이 파내려간 지적 고고학
그 흉중에는 어떤 감정들이 존재하고 있을까


이 책은 자유주의를 마치 인간의 일생처럼 다룬다는 점에서 뛰어나다. 이와 동시에 사상이 어떻게 현실 정치와 맞물려 진화와 전환을 반복하는지 밝혀낸다는 점에서도 뛰어나다. 저자는 1830년을 자유주의의 탄생 기점으로 잡아 2017년까지 200여 년의 연대기를 고찰한다. 즉 이 책은 고도로 복잡한 정치사상의 세계를 하나의 줄기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굉장한 통찰력과 지적 밀도를 지니고 있다. 자유주의의 변종이나 반대파, 혹은 그 주변에서 어른거리는 잡다한 그림자를 배제하지 않은 채,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의 주인공은 오로지 ‘자유주의’로만 삼아 그것의 가치를 설파하는데, 그 힘이 실로 대단하다.

이 책은 훈련된 제너럴리스트의 미덕을 품고 있다. 미국 후버연구소의 피터 버코위츠는 저자 포셋이 “역사, 경제사상, 정치이론을 능숙한 솜씨로 결합시키며 대학에서조차 나올 가능성이 드문 일종의 통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포셋은 언론인의 면밀한 관찰력과 여러 학문 분야에서 닦은 문인적 기량을 결합시켰다. 그는 중요한 사상가와 정치인들의 ‘자유주의관’을 검토하는 가운데 해당 인물의 성장 배경을 크로키하듯 훑거나 때론 얼굴이나 신체에서 풍기는 분위기로 그가 지닌 사상을 은유하곤 한다. 이런 점은 시대적으로 중요한 어떤 인물 안에서 사상이 한 보 전진했다가 반보 후퇴하고, 다시금 한 보 내딛으며 자유주의가 어떻게 진보, 변형, 변질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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