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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불에 서로의 영혼을 그을리며
글쓴이
원보람 저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22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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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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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람

1987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를 수료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활동을 해왔다. 201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악어떼」가 당선되었으며, 영화소설 『검은 사제들』, 『글로리데이』, 『형』, 『안시성』을 썼다. 천마문학상, 충대문학상, LH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대기업 홍보팀에서 근무하며 임원연설문과 사보를 썼고, 현재는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걷는사람 시인선 73번째 작품으로 원보람 시인의 『라이터 불에 서로의 영혼을 그을리며』가 출간되었다. 원보람은 201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실을 정직하게 읽을 줄 알며 언어와 표현법 뒤에 숨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평이한 시어 속에 긴장의 풀잎이 날카로운 원보람의 시는 잔혹동화 같은 면모로, 고요함 가운데 비판적인 시선을 담아낸다.

시집에는 청춘의 소용돌이 속에서 경험한 사랑과 상처가 솔직하고도 처연하게 그려진 시편들이 눈길을 끈다. “날짜를 세는 일은 나의 새로운 습관이에요 (…) 날짜를 세다가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말았습니다 도무지 일상이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날이 오면 정말 이별입니까 잘 먹고 잘 살고 안녕히 모두 안녕히 하나의 이벤트가 끝납니다 나는 여전히 빈손입니다”(「타협」)와 같이 이별을 형상화하는 대목들이 선연하다. ‘이벤트’처럼 끝나 버리는 사랑이라니, 그런 처지에서도 ‘타협’하는 태도를 취해야만 하는 세상살이의 냉정한 이치를 이 젊은 시인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낸다. 이것이 인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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