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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력
글쓴이
남종영 저
출판사
북트리거
출판일
202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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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남종영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KAIST 인류세연구센터 참여연구원. 영국 브리스틀대학교에서 인간-동물 관계를 공부했다. 2001년부터 2023년까지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로 일했다. 북극과 남극, 적도를 오가며 기후 변화로 고통받는 인간과 동물을 기록한 ‘지구 종단 3부작’ 시리즈와 수족관에 갇혀 돌고래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돌아가게 한 기사를 쓴 것을 인생 최고의 보람으로 여긴다. 『북극곰은 걷고 싶다』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안녕하세요, 비인간동물님들!』 『동물권력』 『다정한 거인』 등을 썼다. 2023년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문 저술상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동물의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한때 인간 문명 밖의 야만적 존재로 취급당했다가
이제는 고통받는 피해자로 끝없이 소환되는
동물에 대한 전복적인 사유!


그동안 동물은 인간 중심의 역사에서 잊힌 존재였다. 동물은 자연환경의 구성 요소에 불과하다고 여겨졌으며, 동물의 삶 또한 인간에 의해 빚어지는 수동적 결과물로 표시됐다. 동물권 논쟁이 점화할 때도 동물은 고통스러운 삶의 피해자로만 소환될 뿐이었다. 동물의 역사는 그게 전부일까? 사자의 눈으로, 고래의 시선으로, 침팬지의 마음으로 역사를 기록하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동물권력』은 ‘동물이 인간 지배의 결과물’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삶을 지구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인간 대 동물이라는 이분법 구도 안에서 포착되지 않았던 동물의 능동성에 주목해 인간-동물의 역사를 다시 쓴다. 바이러스 폭탄을 가지고 다녔던 탈옥수 원숭이 앨피부터 군인 194명을 구한 통신병 비둘기 셰르 아미, 사냥꾼에 의해 죽어 간 사자 세실, 임종을 예견한 고양이 오스카까지, 나름의 의식과 성격, 판단을 가지고 역사를 살아온 동물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동물은 우리에게 유무형의 영향력을 행사한다. 겉으로는 인간이 동물을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인간과 협력하고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기도 하며, 종국에는 세계를 구성하는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시시때때로 인간의 정치에 저항하며 세계를 위협하는 비인간 행위자의 면면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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