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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앨리 스미스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2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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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앨리 스미스

1962년 스코틀랜드의 인버네스에서 태어났다. 애버딘 대학교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뒤 1995년 발표한 단편집 『자유 연애(Free Love and Other Stories)』로 데뷔작에게 주어지는 샐타이어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7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좋아해(Like)』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한 『호텔 월드(Hotel World)』(2001)는 언론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와 더불어 맨부커상과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스코틀랜드 예술 협회 도서상과 앙코르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 쓴 『우연한 방문객(The Accidental)』 역시 맨부커상과 오렌지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동시에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하며 앨리 스미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이후 이피스 신화를 토대로 재구성한 『소녀 소년을 만나다(Girl Meets Boy)』(2007)로 클레어 맥클린상과 르 프린스 모리스상 후보에 올랐다. 2011년 『그리고 사라진(There But For The)』을 발표했으며, 2017년 ‘사계절 4부작’의 첫 권인 『가을(Autumn)』을 출간해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계절 4부작’의 세 번째 작품인 『봄』은 정신적 지주이자 예술적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패디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영화감독 리처드, 이민자 추방 센터에 마법처럼 침투해 재소자 처우를 개선한 열두 살 난민 소녀 플로렌스, 우연히 플로렌스와 함께 스코틀랜드행 기차에 오른 추방 센터의 감시관 브리터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장을 뚫고 나올 듯이 맹렬한 헤이트 스피치로 시작되는 『봄』은 앞선 두 작품보다 한층 어둡고 분노에 차 있으며, 절망적인 분위기이다. 여전히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과 트럼프 이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중점적으로 다루는 테마는, 기후 위기까지 더해져 점점 더 심각해지는 난민 문제와 사회를 양극단으로 분열시키는 소셜 미디어이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낸 쓰레기 더미 위에도 다시 초록의 싹은 트는 법.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계절의 리듬,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시간 속에 앨리 스미스는 치유와 희망의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시간을 초월해 인간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며 타인에 대한 이해의 물길을 터주는 예술, 그리고 젊은 세대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봄』에도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 마법 같은 화합으로 이끄는 어린 여성(플로렌스)이 등장한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플로렌스의 대척점에 선, 시스템의 악한 부분에 복무하는 또다른 젊은 여성(브리터니)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타인에 대한 이해와 인간성 회복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여전히, 앨리 스미스가 숭배의 마음을 바치는 예술과 예술가들이 있다. 언제나 그렇듯 스미스는 여성 예술가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에는 사진가이자 화가인 터시타 딘과 허구의 인물 퍼트리셔 힐이 등장한다. 터시타 딘의 사진 작업과 거대한 구름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앨리 스미스는 고착된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눈으로 세계를 바라볼 것을 제안하고, 패디를 통해 난민과 이민자들을 타자화하지 않고 우리 자신으로 대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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